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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추천_따뜻한 힐링 웹툰 정순애 식당

Lazybear 2020. 9. 6. 00:59

오랜만에 만난 예전 회사 직원과 손뼉을 치며 공감했던 웹툰 '정순애 식당'.   네이버에서 2019년부터 연재되는 웹툰인데 썸네일(지금은 바뀜)과 제목이 선뜻 내키지 않아 지나쳤던 웹툰이었다.   왜였을까... 한번 우연하게 보게 되었는데 너무 좋아서 처음부터 정주행하고 지금은 매주 수요일 빼놓지 않고 챙겨 보는 웹툰이다.

1화에서 콩나물 씨와 사랑이의 첫 만남이다.   콩나물 씨는 미맹이다.   트라우마로 인해 맛을 느끼지 못한다.   이날은 회식에서 안주 없이 소주를 많이 먹고 낯선 곳 평상에서 그만 잠이 들어 버리는데 사랑이가 발견하는 장면이다. 

정순애 식당 1화에서

 

정순애 씨와 꽐라 씨의 첫 만남

정순애 식당 1화에서

 

정순애 씨와 사랑이는 콩나물 씨에게 아침을 먹고 가라고 권하고 소심한 콩나물 씨는 아침을 팔아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식사를 한다.  메뉴는 콩나물국....  그저 여느때처럼 맛을 못 느끼려니 했는데 한입 먹는 순간 너무나 오랜만에 콩나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한 그릇을 다 먹고 난 뒤 계산을 하고 가려는데 지갑이 없다.   음식값을 갚으려고 다시 방문했을 때는 이미  먹튀 한 '콩나물 아저씨'가 되어 있었다.   

정순애 식당 1화에서

 

저녁을 먹고 가라며 다시 붙잡힌다.   이번엔 된장찌개.... 처음 보는 사람한테 참견이나 하는 이상한 사람들이라며 한입 먹었는데 맛이 느껴진다.    된장찌개를 다 먹은 후 정순애 씨에게 가서 음식에 뭘 넣은 거냐며 따진다.   난 아직 괜찮아지면 안 되는데 왜 이 집에서만 맛이 느껴지는 거지?  

정순애 식당 2화에서 

콩나물씨:  음식에 뭘 넣으신 거예요?
정순애 씨:  왜 입에 안 맞았나?
콩나물 씨:  뭔가 다른 걸 넣으신 거죠?   아니면.... 어떻게 여기서만...!   (독백:  나는 아직 괜찮아지면 안 돼)
정순애 씨:  우리 집만의 특별 비법이 있긴 하지.   가르쳐 드릴까?
콩나물 씨:  네...  알려주세요.
정순애 씨:  사랑.   사랑을 담뿍 담아내는 게 비법이지.   

 

콩나물국도 된장찌개도 콩나물 씨에게는 연인이었던 이수연과의 추억이 있었다.   그 뒤로 콩나물 씨는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허기를 느끼게 되고 먹고 싶은 것들이 생긴다.   점심시간을 기다리며 제육, 순두부, 김치찌개를 생각하며 정순애 식당으로 달려간다.   이래도 되는 걸까 망설이기도 하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정순애 씨의 장독을 깨게 되고 변상을 위해 정순애 식당에서 '머슴'을 하기로 한다. 

 

등장인물

정순애 씨:  정순애 식당의 수장.   사랑이의 할머니.   음식 솜씨가 뛰어나고 인심이 좋다. 

정순애 식당 3화에서

김정순(일명 콩나물 씨 또는 거인 형아):  본명이 머슴 계약서를 쓰면서 나오는데 본명으로 불린 적이 없다.   회사원.    음식 맛을 느끼지 못해 거의 안 먹다 보니 많이 말랐다.   소심하다.   본인은 아직 행복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순애 씨 장독을 실수로 깨고 옥탑방에 거주하며 '머슴'으로 일하게 되는데 정순애 씨와 사랑이 그리고 마을 사람들과 얽히며 서서히 달라진다. 

정순애 식당 4화에서
정순애 식당 4화에서

사랑:  정순애 씨의 손녀로 정순애 씨와 같이 식당을 운영하고 물려받을 생각을 한다.   빼빼 마른 콩나물 씨 먹는 것에 신경 쓰며 음식을 준비하고 반응을 살피곤 한다.   밝고 명랑하고 쾌활한 캐릭터.

정순애 식당 7화에서

 

지후: 복덕방 할아버지의 손자.   부모 없이 할아버지와 형과 산다.   콩나물 씨를 거인 형아라 부르며 유난히 잘 따른다.   콩나물 씨가 다시 식당으로 돌아오는 이유 중의 하나.

정순애 식당 5화에서 

지혁:  지후의 형.   사랑이를 좋아하는데 어느 날부터 마르고 키가 큰 콩나물 씨가 사랑이 곁에 있다.   그리고 동생 지후마저 잘 따르는 콩나물씨가 싫다.  심지어 지혁이 노리고 있던 식당 위층에 있는 옥탑방에 들어왔다.   그런데 미워할 수도 없다.   왜일까?

정순애 식당 7화에서

기타 이외에서 복덕방을 하면서 지후 지혁을 키우는 할아버지 외에 따뜻한 동네 사람들 다수.   모두 정순애 씨의 식당에서 머슴을 하고 있는 콩나물씨를 알고 아는 척을 한다.

요리의 비법이 '사랑'이라는 정순애씨의 말은 상투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가 해주는 음식,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은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엄마가 아니라도 누군가를 위해 정성이 들어간 밥상은 사람을 치유해주는 힐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꼭 음식이 아니라도 아래 이미지에서처럼 누군가가 저렇게 따뜻하게 배웅해 준다면....      

 

그림체도 귀엽고 억지스러운 대립 갈등 구조도 없으면서도 스토리가 재미있고 메인 캐릭터를 포함 주변 캐릭터들도 모두 매력적인 따뜻한 웹툰이다.   

 

특히 음식 표현이 너무 리얼해서 매회 보고 나면 먹고 싶어 진다.   매회 많은 음식이 나오지만 두 개의 이미지만 실어본다. 

순두부 찌게/ 정순애 식당 8화에서 
정순애 식당 41화에서 김장 배추를 뽑은 후 쌈밥

 

작가는 아르몽이라고 되어 있는데 작가 정보는 거의 찾기 어려웠다.   정순애 식당 외에는 추가 작품이 없으면 정순애 식당은 완결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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