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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Lazy in Life
전날 결항될 정도의 강풍과 비 때문인가... 연한 옥빛의 바다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하얀 포말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었다. 바다, 바람 그리고 또 바다와 바람.... 여행일: 2009년 4월 21일
12코스는 다른 여타 코스와는 분위기가 좀 달랐다. 다른 코스들에 비해 북쪽이기도 하고 또한 동쪽 바다를 볼 수 있어서인가부다. 시작점도 그리고 도착점에서도 교통이 편리하지 않은 점이 어려운 점이지만 한편 그 점이 또 매력이기도 했다. 친절한 기사 아저씨, 12코스 간다니 시작점인 무릉 2리로 가장 가깝게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세워주셨다. 지나가는 차를 세워 길을 물어보고 마침내 무릉2리라 쓰여있는 돌을 발견했으나 문제는 양갈래 길... 어느 쪽이 생태학교인지.... 또 지나가는 트럭을 세우니 친절하게 태워주시겠단다. 제주 와서 이런 친절에 너무 익숙해지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신도초등학교는 개조되어 도자기 교실이 운영되고 있었다. 등꽃나무 밑에 걸려 있는 올레 환영 글귀가 반갑다. 이젠 아무도 타지 않..
Route: 호스텔->18번 버스로 루체른 선착장->배로 Alpnachstad->산악열차로 Platus Kulm->케이블카로 Frakmuntegg (카페에서 간단한 요기)->곤돌라로 Krienseregg->걸어서 Luzern Kriens->버스로 Luzern HBF-> Mcdonald(이멜 체크: 무선 인터넷 가능)->걸어서 카펠교와 빈사의 사자상 그리고 한국식당 ->18번 버스로 호스텔 필라투스는 몇년 전 혼자 왔을 때 정상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Frakmuntegg에서 함박눈으로 첫눈을 맞아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카페에 혼자 들러 요기를 하고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한참을 바라보다 카페 앞에서 찍은 독사진이 있다. 여행을 다니면 인물 사진이 거의 없는데 그중 몇 안 되는 한 장이다. 이..
Route: 루체른 백팩커스 호스텔-> 걸어서 유람선 선착장-> 배로 Stansstad->기차로 Engelberg->케이블카로 Trubsee->걸어서 호수를 돌아 케이블카 정류장-> 케이블카로 Unter Trubsee->걸어서 Engelberg->기차로 Luzern HBF->걸어서 백패커스 호스텔 스위스에서는 기차, 배, 케이블카, 곤돌라등을 번갈아 타면서 알프스의 유명한 봉들을 돌아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특히나 갈 때와 올 때 제각기 다른 수단을 이용하고 중간에 두세 시간 정도 가볍게 트래킹 할 수 있게 루트를 짤 수도 있다. 물론 이럴 경우 모든 교통수단의 타임테이블을 비교해서 되도록 정확하게 시간을 계획해야 한다. 대부분 하루를 다 소비해야 하는 스케줄이 나오는데 단순하게 유명하다는 봉을 올라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