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ng Lazy in Life

연재만화_스누피(Snoopy)? 챨리 브라운(Charlie Brown)? 피너츠(Peanuts)! 본문

좋아합니다

연재만화_스누피(Snoopy)? 챨리 브라운(Charlie Brown)? 피너츠(Peanuts)!

Lazybear 2020. 8. 23. 07:14

2020년 10월 2일이면 연재한 지 70주년이 되는 만화이다.   벌써부터 이 만화의 인스타그램에서는 관련된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1950년 10월 2일 연재가 시작되어 2000년 2월 13일까지 연재되었는데 작가인 챨스 슐츠(Charles Schulz)가 2000년 2월 12일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 만화의 제목은 피너츠(Peanuts)이지만 혹자는 스누피(Snoopy) 또는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이라고 알고 있기도 하다.   작가는 처음에 Li'l Folks라는 제목을 사용해 UFC(United Feature Syndicate)와 계약했는데 이 제목은 이미 등록되어 있는 'Little Folks'와 분쟁이 생겼고 결국 변경해야만 했다고 한다.  Charlie Brown을 쓰고 싶었지만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UFC로부터 들었고 그래서 Peanuts로 결정되었다.   이것은 그 당시 'Howdy doody'란 아동 프로그램에서 'Peanut Gallery'에 방청을 온 아이들을 'Peanuts'라고 칭한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작가인 챨스의 결정이 아니었고 챨스는 이 제목을 정말 싫어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제목은 품위도 없고 작품을 설명해주는 제목도 아니라고 말했다.   Charlie Brown이 안된다는 답변을 UFC로부터 들었는데 다른 만화인 Nancy나 Steve Canyon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피너츠를 쓰고 있다는 대답 대신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이 나오는 만화를 그리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1997년에는 제목을 변경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미 라이센싱 관련된 계약들이 많아 변경하기 위한 비용과 프로세스가 복잡해 포기했다.    

이후 피너츠는 TV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까지 제작되었지만 영화 제목은 Snoopy;The Peanuts Movie였고 인스타계정의 이름은 Peanuts가 아닌 Snoopygram이다.   이 만화의 제목을 헷갈리는 건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피너츠를 싫어하는 작가의 의도인 듯하다.   꼭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피너츠보다는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을 더 많이 사용하고 노출했으니...

*캐릭터 소개와 관계 설명

https://www.peanuts.com/characters/#

 Charlie Brown(챨리 브라운): 만화의 주인공으로 지그재그 티셔츠를 입고 있다.   야구를 못하는 야구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긴 적이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번 경기에 나타난다.  아버지가 이발사인데 작가인 챨스 슐츠의 아버지도 이발사라고 한다.   영어 표현으로 lovable loser라고 되어 있는데 사랑스러운 패배자라고 표현하면 왠지 같은 느낌이 아니다.   작가인 챨스는 찰리 브라운을 아래와 같이 표현했다. 

"Charlie Brown must be the one who suffers, because he’s a caricature of the average person. Most of us are much more acquainted with losing than winning. Winning is great, but it isn’t funny. "-Charles Schulz

https://www.peanuts.com/characters/charlie-brown/

 

Snoopy(스누피): 챨리 브라운의 반려견으로 찰리와 달리 자신만만하고 변장의 달인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글이다.  전투기 조종사로 공중전을 벌이기도 하고 달 여행을 하기도 하며 옆집 개를 골탕 먹이기 위한 계획을 짜기도 한다.   흠... '전쟁과 평화'를 하루에 한 단어씩 읽고 있다고?!    

"Snoopy’s whole personality is a little bittersweet. But he’s a very strong character. He can win or lose, be a disaster, a hero, or anything, and yet it all works out. I like the fact that when he’s in real trouble, he can retreat into a fantasy and thereby escape."-Charles Schulz

https://www.peanuts.com/characters/snoopy/

 

Linus(라이너스):  챨리 브라운의 가장 친한 친구이며 루시의 남동생으로 박애주의자.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다.  어릴 적 담요에 대한 집착이 있어 늘 가지고 다닌다.   

Linus, my serious side, is the house intellectual, bright, well-informed which, I suppose may contribute to his feelings of insecurity-Charles Schulz

https://www.peanuts.com/characters/linus/

 

Sally(샐리):  챨리의 여동생으로 궁금한 것이 많다.   왜 학교를 가야 하지?  왜 라이너스는 나를 사랑하지 않을까?  베네수엘라의 수도는 어디지 등등등...   (아래 centimeters는 지네인 centipede를 착각해서 표현)

Sally is the complete pragmatist. There is a certain charm when she fractures the language: ‘By golly, if any centimeters come in this room, I’ll step on them! -Charles Schulz

https://www.peanuts.com/characters/franklin/

 

Franklin(프랭클린):  챨리의 친구로 1968년도에 처음 출연(?)했다.   조용한 편이고 챨리에게 한 번도 나쁘게 대한적이 없다.   패티와 마시와 같은 학교를 다니지만 늘 가까이 사는 챨리를 찾아온다. 

Franklin is thoughtful and can quote the Old Testament as effectively as Linus. In contrast with the other characters, Franklin has the fewest anxieties and obsessions.-Charles Schulz

https://www.peanuts.com/characters/franklin/

 

Marcie(마시): 페퍼민트 패티의 절친이면서 패티를 잘 따른다.   챨리를 챨스(Charles)라고 페퍼민트를 선생님(sir)이라고 부른다.   야구와 하키를 구분하지 못하지만 스마트한 캐릭터 중의 한 명.   챨리를 좋아한다.

Marcie is one-up on Peppermint Patty in every way. She sees the truth of things, where it invariably escapes Patty. I like Marcie.-Charles Schulz

https://www.peanuts.com/characters/marcie/

 

Peppermint Patty(페퍼민트 패티): 타고난 리더이면서 운동선수.   공부를 제외하고는 두려운 것이 없다.   챨리를 좋아한다.  패티의 진짜 이름은 Patricia Reichardt 라고 한다.   야구와 미식축구와 스케이트를 좋아한다. 

Peppermint Patty, the tomboy, is forthright, doggedly loyal, with a devastating singleness of purpose, the part of us that goes through life with blinders on. -Charles Schulz

https://www.peanuts.com/characters/peppermint-patty/

 

Pig Pen(픽펜): 챨리의 친구로 자신만의 먼지 폭풍에서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겉으로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수세기 동안의 먼지를 붙이고 다닌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품위 있게 행동한다.   챨리만이 조건 없이 픽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변호한다.    흠... 직역하면 돼지우리라는 표현인데...

Pigpen is a human soil bank who raises a cloud of dust on a perfectly clean street and passes out gum drops that are invariably black. -Charles Schulz

https://www.peanuts.com/characters/pigpen/

Schroeder(슈뢰더):  음악 천재로 찰리 브라운의 야구팀에서 포수로 야구할 때를 제외하고는 미니 피아노와 그의 우상인 베토벤과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항상 피아노를 치고 있다. 

I kind of like Schroeder. He’s fairly down to earth, but he has his problems too. He has to play on the painted black piano keys, and he thinks Beethoven was the first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Charles Schulz

https://www.peanuts.com/characters/schroeder/

 

Lucy(루시): 심술궂고 고압적이다.  남동생인 라이너스가 집착하는 담요를 뺏거나 챨리를 놀리기도 하고 가끔 5센트를 받고 정신과 상담을 하는 부스를 차리기도 한다.   유일한 약점은 피아노를 치는 슈뢰더를 짝사랑한다는 거다. 

Lucy comes from that part of me that’s capable of saying mean and sarcastic things, which is not a good trait to have, so Lucy gives me a good outlet. But each character has a weakness and Lucy’s weakness is Schroeder.

https://www.peanuts.com/characters/lucy/

 

Woodstock(우드스톡):  스누피의 절친이자 충실한 조수인 작고 노란 새로 스누피의 집 근처에 살고 있다.   스누피만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Woodstock knows that he is very small and inconsequential indeed. It’s a problem we all have. The universe boggles us…Woodstock is a lighthearted expression of that idea. -Charles Schulz

https://www.peanuts.com/characters/woodstock/

 

아래는 2000년 2월 13일 연재된 피너츠의 마지막 회이다.   챨리가 전화를 받고 있고 스누피는 작별 인사를 타이핑하고 있다.   

Fair use, https://en.wikipedia.org/w/index.php?curid=5868480

Dear Friends,
I have been fortunate to draw Charlie Brown and his friends for almost 50 years.   It has been the fulfillment of my childhood ambition.   
Unfortunately, I am no longer able to maintain the schedule demanded by a daily comic stirp.   My family does not wish Peanuts to be continued by anyone else, therefore, I am announcing my retirement.
I have been grateful over the years for the loyalty of our edition and the wonderful support and love expressed to me by fans of the comic strip.  

 

Charlie Brown, Snoopy, Linus, Lucy... how can I ever forget them....

 

물론 피너츠의 연재만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피너츠의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더 좋아한다.   챨리의 친구들과 그리고 반려견인 스누피와의 우정에 대한 부분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우울할 때 반복해서 보게 되는 동영상까지.....한명 한명 춤추는 동작이 귀엽고 재미있다.

 

자료출처:  https://www.peanuts.com/

              https://www.instagram.com/snoopygrams/?hl=ko

 

 

 

연재만화_추억의 블론디(Blondie)

블론디는 어렸을 때 한국일보에서 즐겨 읽었었다.  그래서 블론디 하면 한국일보가 저절로 생각이 난다.  그때 그 시절엔 신문과 TV만이 세상을 읽을 수 있는 수단이었다.  그래서 한두 개의 ��

beinglazyinlife.tistory.com

 

 

연재만화_캘빈과 홉스(Calvin & Hobbes)

캘빈과 홉스는 동아일보에서 연재되던 만화이다.  꼬마 아이의 엉뚱한, 어찌 보면 엽기적인 상상력 과 행동이 재밌었다.  캘빈(Calvin).  6살이다. 엽기적인 장난꾸러기.  어른들을 괴롭히는 것��

beinglazyinlife.tistory.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