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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Lazy in Life
[반려식물] 나는 작지만 감나무입니다 본문
단감을 좋아합니다.
어느 날 감을 먹고 난 후 씨를 그냥 버리지 않고 페이퍼타월에 감싼 후 물을 적셔 놓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오랜 시간이 흐른후 떡잎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화분에 옮겨 심었더니 아래처럼 씨의 껍데기가 떨어지지 않은채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4월 10일에 3형제 독립 시켜 분갈이를 했습니다.
아쉽게도 이후 2개는 이유 없이 시들어 버렸고 가장 약했던 막내만 살아 남더니 4개의 잎을 보여주면서 잘 버텨 주어 신기했습니다. 정말 집안에서 감나무가 되는걸까 신나 하면서...
그러던 막내도 9월부터인가... 이파리의 색깔이 조금씩 누래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아파서 죽는 것인가 걱정을 했었는데 정말 놀라운 반전을 보여 주었네요 시들은 것이 아니라 아파트 화단에 있는 감나무처럼 붉게 물들기 시작한 거였습니다. 4장밖에 없는 잎들이 붉게는 아니어도 주황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집에서 단풍을 볼 수 있는 기쁨을 주다니....
그리고는 나뭇잎이 하나씩 떨어지더니 어느날 4개를 모두 잃어버리고는 앙상한 줄기만 남았습니다. 10여센치밖에 되지 않지만 나는 감나무라는 걸 보여주는건가 싶네요. 지금부터는 내년 봄에 이 아이가 다시 잎을 보여줄지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감을 좋아하시나요? 씨를 버리지 말고 싹을 내보세요. 집안에서 가을 단풍을 그리고 좀 더 기다리면 감을 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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