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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Lazy in Life
비 오는 날 제주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 본문
짧은 휴가 기간 중에 태풍이 왔다. 비만 오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바람이 불었다. 다행인 점은 내가 이런 날씨도 너무 좋아한다는 거다. 여행을 하는 중에는 오히려 날씨가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것 같다. 화창하면 화창 한대로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눈이 와도 좋고 비가 와도 좋다. 날씨에 따라 시즌에 따라 같은 장소라도 참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산을 쓰고 나와 걸어 보려고 했는데 바람이 우산을 가만히 두지 않았고 잠깐 동안이었는데 몸은 이미 다 젖었다. 걷는 것을 포기하고 2층에 자리 잡은 공방 카페 '쓰담 뜨담'을 들어갔다. 이름처럼 아기자기한 카페였다. 카페 창문을 통해 박수기정과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를 볼 수 있었다. 날씨 탓인지 카페에는 손님이 나 말고는 없었다. 아예 자리 잡고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다가 밖을 바라보다가 카페 내에 있는 좋은 글귀들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삶은 단 한번의 여행
어느 멋진 날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꽃은 꽃 그대로가 아름답다 너는 너 그대로가 아름답다
사랑한다면 지금 말해야 한다. 숨 가쁘게만 살아가는 이 순간들이 아쉬움으로 변하기 전에....
뭔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 그 즐거움의 절반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즐거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즐거움을 기다리는 동안의 기쁨이란 틀림없이 나만의 것이니까요.
사랑해요 love you ♥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고 꽃이 피듯이 이쯤에서 내 청춘도 피었으면 좋겠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슬픔이 밀려와 그대 삶을 흔들고 귀한 것들을 쓸어가 버리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카페 '쓰담뜨담'은 안타깝게도 2020년 폐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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