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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Lazy in Life
부산 갈맷길 또는 이기대 해안 산책로_오륙도에서 동생말까지 본문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다. 여행지마다 맛집이나 카페 그리고 유명하다는 장소를 다니는 것보다는 걷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일정이 짧고 일행이 있어서 소요 시간이 길지 않으면서 편안한 산책길을 찾다가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선택했다. 해안 산책로라니 듣기만 해도 너무 훌륭하다... 바다를 보고 걷는 산책로면서 약 5km 정도니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면 너끈할 거다.
아침 일찍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한 일은 유명하다는 부산 국밥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점심겸 아침을 먹었다. 미각이 예민한 편이 아니어서 맛집 탐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다 짧은 일정인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니........ 혼자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일이지만 일행이 원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었다. 식사 후 바로 오륙도로 가는 택시를 탔다.
오륙도에서 1시간 정도 스카이워크를 걷고 커피를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가 말 그대로 예정했던 산책을 시작했다. 호텔에 체크인을 안한 상태여서 무겁지는 않아도 배낭이 있었고 일행들은... 배낭도 아닌 어깨에 메는 가방이었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라고만 알고 갔는데 부산 갈맷길의 일부를 부르는 명칭이며 오륙도-농바위-밭골새-치마바위-어울마당 -이기대-동생말까지를 이르는 길이었다.
결론적으로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산책이라기보다는 등산이었다. 오르고 내려가는 구간들이 많아 쉽지 않은 코스였다. 문제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산책로인 줄 알고 시작했던 나이 드신 분들, 특히 우리랑 반대에서 시작한 사람들 중에는 우리처럼 산책이라고 해서 시작했다가 너무 많은 오르막에 다리는 아픈데 다시 돌아가지도 못하고 중간에 빠지지도 못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시간 정도라 단체 여행 일정 중의 일부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았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로 원망을 들어야 했다. 제대로 옷과 신발을 갖추었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 있는데 '산책'이라는 단어 때문에 준비와 기대치가 달라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날씨는 너무 좋았고 바다와 하늘은 서로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파랬고 걸으면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주변의 고층 빌딩으로 이루어진 해안 라인은 너무 이국적이었다. 제대로 갖추고 다음에는 풀코스를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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