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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_7코스 본문
바다 바다 바다, 그리고 바람 바람 바람, 그리고 푸르름과 라일락 향기....
외돌개에서만 한시간을 보냈다. 커피도 마시고 붕어빵도 사먹고 중국 관광객들도 구경하고... 이러니 남들 4~5시간 걷는 거리를 7~8시간이 걸린다. 유채꽃밭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첨으로 타이머를 맞춰놓고 사진을 찍으려고 왔다갔다 하니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본인이 찍어주시겠단다. 꽃밭을 관리하시는 분으로 500원을 받아야 하지만 혼자 왔다갔다 애쓰는 모습이 불쌍해 보였던 듯.... 얼굴이 자세히 안나왔으니 블로그 오픈하고 처음으로 인물사진을 올려본다.
마늘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여쭤보니 장아찌용 마늘이란다. 엄마가 며칠전에 마늘은 아직 이르다고 하셨었다. 지나가는 마을에서 보았던 강아지... 어찌나 순하던지, 고개를 돌리길래 이쪽 봐 했더니 얼른 돌려준다. 이쁘게 나온 사진만큼 순하고 착하다.
점심때마다 되도록 물회를 먹어보고 있다. 오늘 점심은 별로였다. 분명히 안내책자를 보고 찾아갔는데 주인은 다른 말을 한다. 물회는 2인이상이어야해서 비싼 조림 종류만 된단다. 흠.... 결국 1인분을 만들어주긴 했지만 주인의 인심 때문인지 맛도 없었고 불편했다.
항상 동쪽에서 서쪽으로 걷기 때문에 오전에는 해 걱정을 덜 하게 된다. 시야를 가려 하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모자를 쓰는 것이 싫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 먼저 서쪽으로 가버린 해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자를 쓰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한다. 저번에 양쪽 볼에 생긴 기미가 점점 범위를 넓혀 가고 심지어 짙어지고 있다. 월평포구 도착지에서 본 바다는 해를 받아 참 이쁘게 반짝거렸다. 문제는 카메라로는 도저히 눈으로 보는 만큼을 담아낼 수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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