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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_떡갈고무나무 잎의 놀라운 성장 속도!! 본문
우리집 거실에는 2019년 11월부터 7개의 화분들이 자리하고 있다. 자리가 아니라...아예 그들이 차지하고 있다. 4년 동안 근무했던 사무실을 이전 하면서 가져갈 수 없게 되어 큰 생각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이동 비용을 지불해 가며 데려왔다. 한가지 생각 못했던 것이 약 100평 정도 되는 사무실에 띄엄 띄엄 자리했던 화분들을 아파트 거실로 데려왔을때 어떤 존재감을 가질 것인지였는데....
지인은 3개월 안에 화분들이 모두 죽을 거라고 장담했었다. 데려온 시기가 11월이었는데 길어야 그 다음해 3월까지밖에 살 수 없을 거라고 했다. 그만큼 사실 난 게으르고 무심하다. 살아 있는 어떤 것(사람 동물 식물 포함)들을 잘 보살피지 못하는 편이다. 더군다나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동물과 식물하고는.... 들었을 때 기분이 안좋았지만 나 스스로도 인정하는 편이었다. 지금은 7월이고 다행히 아직도 화분들은 모두 무사하다. 아직까지는....
아래는 화분들을 집으로 가져올 생각을 하게 만든 떡갈 고무나무이다. '떡갈이'라고 부르고 있다. 사무실에 있을때 관리 해주는 업체에서 제대로 하지 않아 줄기 하나에 몇개 달리지 않은 잎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본가에서 기르는 강아지 외에는 어떤 살아 있는 것에도 의도적으로 관심을 주지 않는 나에게도 매일 볼 때마다 신경에 거슬렸었다. 결국에는 회사 앞의 화원에 연락해 죽은 가지를 잘라 내고 화분갈이를 하고 나서 잘 자라주기 시작했는데 그 점이...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고 결국은 4년동안 동거동락한 그들을 사무실에 남겨 놓지 못하고 집으로 가져오게 되었다.
첫째 & 최애 식물명: 떡갈잎고무나무 Fiddle Leaf Fig (화분 높이 70cm/화분 포함 나무 높이 180 cm/넓이 130cm). 원산지는 서아프리카이고 공기 정화 효과가 좋고 반음지에서도 잘 자람
줄기 2개에 잎이 몇개 없던 떡갈이는 겨울과 봄을 겪으면서 무섭게 잎들을 내기 시작했다. 새 잎이 나는 과정은 매번 신기하다. 1주일에서 10일이면 약 20cm 정도 되는 새 잎이 나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매일 2cm가 아니라 처음에는 느렸다가 나중에 하루에 약 3~4cm씩 자라는거 같다.
약 10일 지난 지금 현재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점점 잎이 많아지면서 옆으로 늘어지는 가지들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가지 치기는 어느 부분을 해야는지... 다른 잎들은 괜찮은데 한 가지의 잎들은 벌레가 갉아 먹은 것처럼 되고 있는데 벌레는 없어 보이는데 문제가 무엇인지...
식물을 키우면서 어려운 점은 ...이런 질문을 했을때 화원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얘기를 진지하게 듣고 조언해 주는 분들이 별로 없고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정보들은 대부분 비슷한 얘기만 반복하고 있는 느낌이다. 사람이나 동물처럼 병원에 데려가고 싶어도 화분들이 너무 커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래는 최근에 도움을 받은 사이버 식물원이다. 사진과 내용을 보내 질의해 보았는데... 친절했지만 아주 정확한 답을 얻기는 어려웠다. 원격으로 상담해야 하니 병충해처럼 명확한 것이 아니고는 일반적인 답변을 해줄 수밖에 없는 듯하다.
http://www.plant119.kr/cyber/request_list.asp
요즘 플랜테리어가 트렌드이지만 나는 아직까지 공기 정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생각하기 어렵다. 단지 하루 하루 근근히 병나지 않게, 죽지 않게 보살피는 반려식물 집사인 듯....
*위의 떡갈고무나무 잎을 누군가 갉아 먹는 것 같은 부분에 대해 의견 있으신 분들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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