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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_몽생미셸(Mont St Michel) 본문
파리에 머물며 몽생미셸에 당일로 다녀왔다. 하루에 다녀오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 몽파르나스역에서 TGV를 타고 렌에 도착, 여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11월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렌으로 가는 동안 서리가 얇게 내린 창밖 풍경은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몽생미쉘은 노르망디에 있는 바위섬에 세워진 수도원이다. 미카엘 천사가 현몽하여 수도원을 지으라고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CF를 통해 알려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당일로 다녀왔지만 해가 뜰 때나 석양 무렵에는 더욱 아름다울 것 같아 주변의 숙소에 며칠 묵으면서 둘러본다면 더 좋을 듯하다. 다음번에는....
↓위성으로 찍은 사진 출처: 영문 위키피디아
↓상공에서 찍은 사진 출처: 영문 위키피디아
처음 본 순간 와! 소리외에는.... 그만큼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길 왼쪽에 있는 잔 다르크성당. 작지만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었다.
수도원의 외부에서 내려다 본 개펄. 수도원의 그림자조차 웅장하다.
수도원의 내부 여기저기... 성수기가 아니어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조용히 맘껏 구석구석 돌아다닐 수 있었다.
내려다 보기만 하던 개펄로 내려섰다. 물만 잘 피하면 멀리 보이는 섬까지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개펄은 보이는 것만큼 단단하지 않았다.
돌아갈 버스를 기다리며 바깥쪽으로 다시 한번 돌아봤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찰칵.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자리 잡은 새집들이 인상적...파리로 돌아오는 기차에 탔을 때는 이미 어두워졌다.
즐거우면서도 고단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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