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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본문
Route: 생모리츠(St. Moritz) 호스텔 ->버스로 기차역 ->베르니나 특급으로 이태리 티라노(Tirano) ->기차로 밀라노 센트럴 ->버스로 호스텔
스위스에서의 마지막은 생모리츠에서 보냈다. 몽트뢰에서 생모리츠까지 빙하특급으로, 다시 여기서 이태리 티라노까지는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를 타고 간다. 생모리츠는 아름다운 곳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더욱 선명하고 좋았으나 아쉽게도 둘러볼 여유 없이 8시 45분 기차를 타기 위해 서둘렀다. 버스를 한번 놓쳐서 기차를 못 탈 줄 알았는데 간신히 올라탈 수 있었다. 빨간색의 기차였다. 흠... 객차에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언제나 이렇다. 물론 개인적으로 조용한 걸 즐기기도 하는데 늘 보면 사람들이 없는 곳 아니면 없을 때만 다니는 거 같다. 급하게 타는 바람에 우표까지 붙인 엽서를 우체통에 못 넣었다. 내리면 이태리인데 스위스 우표도 괜찮으려나? 검표하는 사람에게 중간에 우체통이 있는 역이 있냐고 물었더니 선뜻 본인이 대신 넣어주겠다며 가져간다. 와, 이렇게 해서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친절을 받아보는구나 싶다. 생모리츠에서 티라노까지는 색채의 여행이었다. 조용한 기차에 앉아 가는 내내 이쪽저쪽을 둘러보며 행복해했다. 마치 산림욕을 하는 듯했다. 가을이어서 좋았다. 혼자여서 좋았고 비가 와서 좋았다.
*와, 라마 농장이다.
*이태리의 첫번째 도착지 티라노의 기차역 앞이다. 이때부터 이태리에서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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