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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올레길 (5)
Being Lazy in Life
첫 번째 올레길로 9코스를 택했다. 8.81km라 서너 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길래 선택했는데 짧은 길이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서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더 힘들 수도 있을 거 같다. 리조트 셔틀로 대평 포구에서 9시 30분에 시작해서 발전소 옆 해변가에서 30분, 아무도 없는 안덕계곡에서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면 30분, 송도 식당에서 점심 먹으며 1시간.... 그러고도 완주했을 때는 돌아가는 셔틀버스 시간인 2시 40분보다 훨씬 이른 2시에 도착했다. 송도 식당 아주머니의 '벗도 없이 왜 혼자?'라는 질문은 올레길에서 많이 듣는 소리다. 많은 여자분들이 혼자 다니던데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낯설고 어찌 보면 불쌍타 싶은가 보다... 그것보다 아주머니의 '벗'이라는 표현이 와닿았다. 아, 시나 소설이 ..
바다 목장과 표선해수욕장.... 하루 종일 먹이를 제공해줬던 친절하고 멋있는 두 여인네의 뒷모습, 이번 여행에서 젤 고생한 내 발들과 모래밭에 찍힌 귀여운 맨발 자국, 저무는 해로 인해 키다리가 된 나와 두 여인네의 그림자들... 그리고 마침내 끝을 알리는 올레코스 표시. 여행일자: 2009년 4월 22일 *2020년 7월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동*
여러 사람이 아름답다고 추천하는 3코스... 자그마치 22km라 처음부터 걱정이 많았다. 15~17km도 7~8시간씩 걷는 나로서는 코스 초반에 너무 지체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걸었다. 오늘도 바람이 많다. 신기한 건 바람은 강한데 춥지 않다는 거... 반팔티 입고 긴팔 남방을 입으면 걷기 딱 적당하다. 상쾌하다... 오늘 운이 최고였다. 물은커녕 먹을 거 하나 없었는데 통오름을 지나 오른 독자봉을 내려갈 때 자리를 깔고 앉아 푸짐한 점심을 먹고 있는 두 여인네를 만났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초대했다. 하하하하!!! 도시락에 김과 무나물과 부침개, 삶은 계란, 라면, 커피까지 얻어먹고 나머지 코스를 같이 걸었다. 그러던 중에 무밭에서 무 수확을 감독하고 있는 주인아저씨를 만나 무도 캐보고 깎아도 먹고 ..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모슬포항까지 가는 10코스. 올레 시작한 지 3일째.... 훌륭하기도 했지만 아주 힘들고 어려웠던 코스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화순 해수욕장에서 아침 9시 30분에 시작했으나 모슬포항에는 저녁 7시에나 도착할 수 있었다. 거의 지쳐서 제대로 걷기 힘든 지경이었다. 다시 숙소인 풍림 리조트까지는 시내버스로 1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했다. 10코스는 8코스나 9코스에 비해 표시를 찾기 어려웠다. 삼악산 근처에서 한번 길을 잃은 것은 선천적 길치인 내탓이었다. 정상으로 가지 못하고 해병대 초소 쪽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주변에 계시던 분들의 도움을 받아 철조망을 넘어 정상으로 올라갔는데 역시나 길을 찾지 못하고 오던 길을 내려오던 연인이 있었다. 송악산 소나무 숲 끝에서도 화살표가 애매..
갑작스럽게 짧은 휴가를 내서 제주도를 갔다 왔다. 짧은 휴가는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엄청 고생했다. 여행 모드가 될 때쯤 돌아와야 했고 몸은 힘들었다. 오랫동안 함께했던 카메라도 바닷가에서 놀다 빠뜨리고 말았다. 옷이 신발이 그리고 카메라가 낡듯이 사람도 그런가 싶어 우울했다. 사진은 우도의 올레길. 여러 번 왔지만 한번도 제대로 편하게 둘러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걷느라고 너무 바빴다. 사진기가 마지막으로 불태웠던 사진들..... *블로그의 글을 2020년 7월 티스토리로 이동*